무려 6년간의 연애였다.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누군가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라고, 나이도 어린데 연애야 몇 번이고 더 할 수 있는 것 아니겠냐며 그녀를 달래려는 것인지 우스갯소리로 말했지만 아쉽게도 진에게는 이십 대 시절의 절반을 넘도록 같이 붙어다녔던 시간들이 결코 짧은 시간이라고 여겨지지 않았다. 실제로 6년은 그들 모두에게 긴 시간이었다. ...
ㅡ있잖아, 카시안. 평행세계라는 것이 있대. 신기하지 않아? 다른 차원 어딘가에 또 다른 내가 있을 수 있다는 게. ㅡ그런 이야기 별로 안 좋아하잖아. 누구한테 들었어? ㅡ치루트한테. ㅡ...보면 넌 치루트 말을 더 잘 믿는 것 같아. 뭐야, 카시안 설마 질투해? 치루트한테? 카시안의 귀 끝이 발갛게 달아오를 때까지 진은 허리를 젖히며 웃음을 마구 터뜨렸다...
*로그원 스포 주의 희망이 참으로 덧없다고 느껴졌던 때가 있었다. 비식비식 마른 웃음이 나오는 단어였던 적이. 과거의 어느 날에는 분명 희망이라는 단어가 존재만으로 반짝인다고 느꼈을 때가 있었겠지만... 자신 외의 모든 것들이 슬로우 모션처럼 지나가는 가운데에 주저앉은 진은 생각했다. 그녀가 살면서 희망에 대해 이만큼 생각해본 적이 있었을까. 그녀가 자조적...
*<토르 ; 라그나로크> 스포 *퇴고 안 해서 오타 주의, 노잼 주의 기타 등등 다 주의 *브룬힐데가 너무 오픈 마인드라 생기는 오해에서 시작된 해프닝 우득, 소리가 나는 목을 이리저리 돌려가며 브룬힐데가 굳은 몸을 풀었다. 요즘따라 밤에 잠이 드는 것이 쉽지 않은 탓에 몸이 무거웠다. 피로에 무거워진 눈을 꾹꾹 누르자 헐크가 옆에서 토르 때문에...
*<토르 ; 라그나로크> 스포 *약간의 수위 묘사 있음 주의 *퇴고 안 해서 오타 주의, 노잼 주의 기타 등등 다 주의 *브룬힐데가 너무 오픈 마인드라 생기는 오해에서 시작된 해프닝 추워... 옆 언저리에서 느껴지는 열기에 저도 모르게 몸을 밀착시키며 욱씬거리는 몸을 녹이던 로키는 문득 의문이 들었다. 열기? 열기가 왜 느껴지지? 토르인가? 하지...
* 토르 ; 라그나로크 스포가 있습니다. * 발키리(브룬힐데) X 로키 * 다른 편과 이어지는 내용 아님. * 연성은 원래 날조라고 배운 사람의 연성입니다. 로키가 눈을 느리게 깜빡였다. 누가 전사 아니랄까 봐 기억 좀 보여줬다고 무식하게 머리를 쳐서 기절을 시켜? 쯧, 꼭 누구를 보는 것 같군. 로키가 혀를 가볍게 찼다. 아무리 전사라지만 자기 반만 한 ...
어두운 방 안에서 잠을 이루지 못하고 눈을 깜빡이던 로키는 결국 몸을 일으켰다. 어둠은 그의 죄를 상기시키고 그를 짓누르며 숨통을 막았다. 꿈에서는 그의 형이 불바다가 된 아스가르드 속에서 오딘과 프리가의 시체를 끌어안고 잔뜩 젖은 경멸의 눈으로 그를 쳐다보았다. 이 모든 것이 네 탓이야, 로키. 그 말과 함께 꿈에서 깨어나 서늘한 가슴을 쓸어내리는 것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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